▲단병호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의 신분이지만 언제나 투쟁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버리지 않겠노라고 말한다.정헌종
파견법은 노예제도이고 인신매매제도라고 설명하는 단병호 의원은 “어떤 가치도 생산하지 않고 다만 사람을 사고 사람을 팔아주는 이런 제도를 마치 정상적인 제도인양 말하는 것이 무엇이겠냐?”며 “어쩔 수 없이 시행하는 일부 파견 직종에 머무르던 것이 지금은 전면적으로 허용하자고 바꾸려는 것인데 과연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냐?”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정규직은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습니다. 이미 비정규직은 떨어질 만큼 떨어져 바닥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 결정적으로 피해를 보고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정규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줄곧 노동자를 공격할 때 뭐라고 했습니까? 대기업 노동자들과 정규직 노동자들의 이기주의를 말하면서 우리 나라 노동 시장의 경직성은 대기업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들 때문이라고 노골적으로 공격하고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을 여러분들 기억하지요?”
단병호 의원은 세계에서 노동 시장의 유연화는 우리 나라가 1, 2위 권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있는 현장에서는 이런 파견법이 사실적으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으로 현 정부는 정규직 노동자와 대기업 노동자를 회피시켜야 한다고 끊임없이 지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것이 지금의 파견법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 법이 겨냥하고 있는 목표는 정확히 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정규직 노동자를 회피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왜 노무현 정부가 정규직 노동자를 그렇게 못 잡아먹어 안달했을까? 바로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의 철학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철저한 신자유주의 신봉자입니다. 신자유주의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이 몇가지 있습니다. 자본이 무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영역을 확대 보장하라 두번째로 자본이 활동하는 데 어떤 규제도 두지 말라, 모든 규제를 풀어라 이것이 신자유주의의 두번째 핵심입니다.
그리고 모든 자본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걸 풀어라 이겁니다. 그 다음으로 마지막이 무어냐 어떤 저항도 용납하지 않는다 입니다. 바로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