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성폭행사건 규탄 촛불집회 계속

25일 4시 보신각에서 ‘자유외침대’, ‘촛불희망탑 쌓기’ 이벤트

등록 2004.12.24 11:22수정 2004.1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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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성폭행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바라는 네티즌들이 성탄절에도 촛불을 든다. 오는 25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는 성폭력사건 규탄 3차 집회가 열릴 예정이며 동화 면세점 앞과 종로 타워에서는 서명운동이 벌어진다.

이번 3차 집회는 이전 촛불집회와는 좀 더 차별화될 전망이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자유 외침대’와 ‘촛불희망탑 쌓기’ 이벤트를 준비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촛불희망탑 쌓기를 제안한 아이디 ‘punkysun’을 쓰는 네티즌은 “2004년을 마감하고 2005년엔 희망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행사”라며 "집회 장소 가운데 멋진 촛불탑을 쌓고 시민들이 직접 촛불을 점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성폭력사건 규탄과 제대로 된 법 제정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27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바로가기- 온라인서명

한편 성폭력사건 피해자를 위한 성금 모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한국 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밀양 집단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은 주로 학생들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 같다”면서 “‘여중생에게’, ‘힘내세요’ 등의 이름으로 보내 온 성금은 대부분 천원이다”라고 밝혔다.

성폭력피해자 성금모금 계좌는 다음과 같다. 우리은행 : 570-224994-13-102 예금주 : (사단법인)한국성폭력상담소

성탄특집 시민과 함께 하는 촛불희망탑 쌓기. 네티즌들은 25일 4시 보신각에서 성폭력규탄 특별이벤트를 벌인다.
성탄특집 시민과 함께 하는 촛불희망탑 쌓기. 네티즌들은 25일 4시 보신각에서 성폭력규탄 특별이벤트를 벌인다.성폭력규탄 촛불집회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성폭력근절 촛불을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밝혀주세요!”

다음은 밀양사건을 강력규탄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옮겨온 글이다.

▷ 12월 25일(토) 오후 4시 ◁
▷ 장소 - 종각사거리 ◁(1호선 종각역 4번출구 나와서 보신각방향 50미터)

1부 행사 - 세상에게 ' 자유외침대 '
2부 행사 - 세상속으로 성탄특집 ' 촛불희망탑 쌓기 '

*준비물 : 6개들이 1000원하는 초 한 박스와 여분 종이컵 6개
어려우신 분은 그냥 초 한 자루만 들고 오셔도 됩니다만 이날 촛불희망탑 행사에서 초와 종이컵이 많이 필요합니다. 집회운영진 쪽에서 다 준비하기엔 여력이 없사오니 되도록이면 부탁 드립니다.

*도우미 : 일찍 나오실 수 있는 분은 2~3시에 집회장소로 오셔서 피켓제작, 앰프 설치, 안내, 기타 준비를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료는 다 있으니 몸으로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이번 성탄특집 집회에서는 앰프까지 동원해서 발랄한 음악도 깔고 더 이상의 성적결정권에 대한 인권유린이 없기를 바랍니다. 성범죄 없는 밝은 세상을 소망하는 희망의 초를 시민과 함께 점화하고 탑으로 쌓아가는 촛불탑 행사도 특별히 기획 했으니, 많이 참여하셔서 연말을 마무리하는 멋진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밀양 집단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네티즌 연대>
http://cafe.naver.com/antim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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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dcinside2.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dis27
http://miboard.miclub.com/board/boardlist.php?bid=7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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