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고 김충식 교무 유해 인천공항 도착

14일 새벽... 원불교도와 시민들 200여명 추도식 가져

등록 2005.01.14 11:43수정 2005.01.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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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충식 교무 유해 운구
고 김충식 교무 유해 운구윤창원
지난 9일 호주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구한 후 죽음을 맞이했던 원불교 고 김충식 교무의 유해가 1월 14일 새벽 4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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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 들어온 인천공항에서는 원불교 교도들과 일반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교단대표, 가족대표, 시민대표들의 분향과 원불교 김일상 교화훈련부장의 개식사, 좌산 이광정 종법사의 법문, 천도독경과 조사, 생명·평화상 추서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고 김충식 교무 추도식
고 김충식 교무 추도식윤창원
특히 이날 조사는 고인과 원불교학과 동창인 김홍기 교무가 “함께 갈 날이 많을 줄 알았는데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조사를 읽어 내려가 참석자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고 김충식 교무의 유해는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 공덕원(063-850-3365)에 호상소가 차려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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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조화로운 국제개발협력, 종교간 대화와 협력, 서민들의 민생개선, 일상에서의 나눔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 이 모든것이 서로 연관이 있다 생각하며 집중하지 못하고 여전히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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