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는 25일 5기 총회를 통해 "2005년을 자주통일원년으로 빛내자"고 다짐했다.이민우
"통일연대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세례로 탄생한 조직이며, 6·15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헌신복무하는 것을 자기 사명으로 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하면시 그 이행을 위해 노력하자!"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통일연대'(약칭 통일연대)는 25일 오후 3시께 종로에 있는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5기 총회를 열고 "민족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분단 60년의 피어린 고통을 한 시간이라도 단축하기 위한 실천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바쳐가자"고 결의했다.
통일연대는 이날 총회에서 명예대표로 박순경 전 이화여대 교수와 박용길 장로(고 문익환 목사 부인), 신창균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수석대표, 이종린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을 추대하고, 한상렬 목사를 상임대표의장으로 재추대했다.
상임대표 의장에 재추대된 한상렬 목사는 "올해 통일연대에겐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의 원년을 만들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다"고 지적한 뒤, "통일운동의 통일단결이야 말로 자주통일원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렬 목사는 "스스로가 6·15시대에 맞는 인간형인지 성찰하고 있는 중"이라며 "비록 작은 힘이나마 통일연대가 가야할 사명을 이루는 데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