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월 5일 사설매일신문
“집권 세력은 과거사 문제·국가보안법 대공세로 총선 이후 지금까지 한나라당을 파김치로 몰아붙인데 이어 DJ 납치·민청학련·김형욱 실종 사건에다 정수장학회 건(件)까지 한나라당의 ‘아킬레스’를 끊임없이 건드리려 한다.”
<매일신문>은 일련의 과거사 문제를 특정 정당을 탄압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편협하게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이런 자사의 입장에 따라서 자의적으로 기사를 줄이거나 삭제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만약에 그렇다면 <매일신문>은 언론의 본령에서 한참 벗어나게 된다.
언론부터 이성을 찾아야
과거사 문제와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집단들은 일련의 과거사 규명을 정치적 의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리고 과거사 문제를 제기하는 집단들 속에도 이런 의도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과거사 규명의 뿌리와 줄기는 굴절된 우리의 현대사를 바로잡아 희생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후세에 교훈을 남겨주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언론들은 곁가지를 붙잡고 견강부회하고 있다. 냉정하고 공정한 보도로 논란을 바로잡아야 할 언론들이 오히려 이성을 잃고 있다. 각 언론사의 입장에 따라 기사를 취사 선택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언론의 태도는 진실규명과 화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사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집단들의 의도를 막을 수도 없다. 오히려 정치적 분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언론이 먼저 이성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덧붙이는 글 | <참언론 참소리>
참언론대구시민연대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결성된 언론개혁운동단체다. 지역사회 민주주의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정비하고 발전시킬 참언론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참언론 참소리>칼럼은 기존의 <참언론 대구시민연대 언론신경쓰기 칼럼>을 확대 개편했다. <참언론참소리>칼럼을 통해 개혁을 거부하고, 기득권층과 유착 그들만의 이해를 대변하는 언론의 그릇된 모습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올바른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태준님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언론모니터팀장입니다.
자세한 문의 : 053-423-4315 / www.cham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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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차원에서만 머물지 않고 직접 언론에 참여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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