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향
동해 한가운데 우뚝 솟은 독도는 말이 없는데, 정작 나라 안팎으로는 연일 시끄럽습니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독도와 다케시마라는 말이 나올 때면 초등학교 1,2학년의 아이와 아직 유치원생인 아이가 궁금해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도에 대해서 설명을 해줄 수 있을지 난감해 하다가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지은이 : 한정아, 출판사 : 마루벌). 이 책은 저 바다 건너편 그 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때면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오는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를 어린이 그림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고요한 바다에 외로이 자리 잡고 있는 섬 독도에는 새들의 고향이라는 노랫말처럼 괭이 갈매기가 살고 있습니다. 괭이 갈매기는 이 책의 화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