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사령관발언, 미군경비지원금 더 받으려는 의도"

평통사 2일 미8군사령부앞 1인 시위 전개..."한국근로자감축 발언은 우리 국민 협박"

등록 2005.04.02 17:06수정 2005.04.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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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12시 미8군사령부 5번 게이트 앞에서 '캠벨 사령관 발언 규탄'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
2일 낮12시 미8군사령부 5번 게이트 앞에서 '캠벨 사령관 발언 규탄'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평통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2일 낮12시부터 한 시간여, 미8군사령부 5번 게이트 앞에서 '캠벨 미8군사령관의 한국민 협박 규탄' 일인시위를 전개하였다.

찰스 캠벨 미8군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부 참모장은 어제(1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위비분담금을 지난해보다 감액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한국인 근로자를 대폭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하여 평통사는 '우리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규탄하는 일인시위를 벌였다.

캠벨사령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인 근로자 1천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 이며 "아울러 앞으로 2년 내로 건설과 용역 등 각종 계약도 20% 정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캠벨 사령관은 "한국군에 제공되는 지휘통제장비(C4I) 분야의 지원과 관련해서도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평통사는 '캠벨 사령관의 발표는 '주한미군 경비지원금' 최종협상을 앞두고 우리 정부을 길들여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책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평통사는 "불평등한 SOFA 5조에 따르더라도 주한미군 경비는 주한미군측이 부담하기로 되어 있다"며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를 뒷받침하는 주한미군 경비지원은 한 푼도 줄 수 없고, 불평등한 '주한미군경비 지원금 협정'은 즉각 폐기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4일 오전 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우리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는 캠벨 사령관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평통사 활동 소식란에도 함께 게제하였습니다.

덧붙이는 글 평통사 활동 소식란에도 함께 게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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