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비전 새만금 사업, 전북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전라북도의회는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연합뉴스 사회면을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에 있는 전라북도의회의 '새만금' 배너 광고다.
도대체 새만금 사업이 무엇이기에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전북의 비전이며, 전북의 희망'이라고 말하며 조속한 완공을 위해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것인지 궁금해 클릭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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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전북도의회의 새만금 배너광고. 클릭하면 새만금 내용 하나 없는 도의회 홈페이지가 뜬다. ⓒ 장희용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의연한 역사적 사명감이 짙게 배어나오는 광고에 걸맞게 새만금 사업의 웅장함이 나올 것으로 한껏 기대했건만 말 그대로 쌩뚱 맞게 전라북도의회의 홈페이지가 뜨는 것이었다.
홈페이지 어디엔가는 새만금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알리는 자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찾아보았지만 인터넷 검색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그 어디에도 새만금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
또 한 가지. 200만 전북도민의 대표인 전북도의회의 홈페이지 관리가 얼마나 엉망인지 새삼 놀랍다. 전북도민들의 의사소통의 장이 되어야 할 도의회의 홈페이지에 전북도와 관련된 내용이 전무하다.
새만금 홍보는 고사하고 전북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배너 광고. 계속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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