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 중부방송 주최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지난 22일(금) 오후 3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5명의 후보와 각 후보 캠프 관계자 및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상호비방 및 공격보다는 정책 제시에 비중을 두고 진지하고 조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각자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국회의원이 돼야하는 이유에 대해 열린우리당 임좌순 후보는 중앙무대에서의 경력이 아산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강조했으며, 한나라당 이진구 후보는 30여년 외길 정치를 내세우며 지조있는 인물임을 부각시켰다.
민노당 김영환 후보는 소외받는 서민을 위한 정치실천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무소속 서용석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을 제시하며 정치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또 무소속 조병현 후보는 과거 중앙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황명수 전 국회의원을 거론하며 그를 대신할 인물이라고 역설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임좌순 후보의 경우 초선이지만 중앙정부와 중앙정치를 움직일 힘과 예산을 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구 후보는 전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중도하차로 시민들의 자존심이 더렵혀졌음을 전제한 뒤, 정치인생 30여년을 외길을 걸어온 소신있는 정치인임을 부각시켰다.
김영환 후보는 “기존 정치인들은 단 한 명도 서민의 아픔을 알려하지 않았다”며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역설했다.
서용석 후보는 국회에서 8년간 국가의 주요 입법과정에 참여했던 경력을 거론하며,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일꾼으로 자신이 적격임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조병현 후보는 아산시민들의 황명수에 대한 향수를 언급하며, 오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했다.
한편 자민련 원철희 후보는 심각한 탈수증세 및 복통을 이유로 불참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에 진행된 MBC 선거토론 녹화방송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4월26일자 게재 예정(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연대)'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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