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힘없는 민족, 개인은 끝없는 착취와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효순, 미선의 죽음에서 우리가 뼈저리게 느꼈던 우리 모두의 아픔이었고, 안타까운 죽음은 아무 말 못한 채 억압당하고 있는 우리의 참모습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수백만의 국민이 함께 촛불을 들었던 것이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그 뒤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자주 없이는 민족도 없습니다. 효순, 미선양을 추모하며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하나의 촛불이 되어 살아갑시다." - 어느 중학교 선생님 추모 발언 큰사진보기 ▲진주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헌화를 하고 묵념하고 있다.강무성 13일 늦은 저녁 7시 30분, 경남 진주시 차없는 거리에서 '효순·미선 3주기 추모 및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결의대회'가 시민사회단체대표,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3년 전 미군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효순·미선양의 영정에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헌화를 하고, 함께 넋을 기리는 묵념과 추모시로 시작되었다. 큰사진보기 ▲촛불을 손에 들고 효순·미선양의 넋을 기리고 있는 시민들강무성 큰사진보기 ▲하해룡 진주 민중연대 의장강무성 하해룡 진주민중연대 의장은 추모사에서 "진정 억울하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약소국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얼마 전 선량한 한 아주머니가 미군에 의해 세상을 떠났는데 3년 전과 달리 미군과 부시의 조의는 있었다. 허나 우리가 진정 바라는 것은 그들, 미군측의 조문이 아니라 제2, 제3의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는 자주롭고 평화로운 나라에 사는 것이다. 효순·미선이와 같은 억울한 죽음이 더 이상 없도록 우리의 힘을 모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정우 진주지역 민주노동당 위원장은 추모 발언에서 "3년 전 효순·미선양의 억울한 죽음처럼, 얼마 전 김명자씨가 미군차량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주한미군의 범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당당하고 자주로운 통일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주한미군 범죄를 근절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고 외쳤다. 또 6.15공동선언 5주년을 앞두고 최근 스텔스의 한반도 배치 등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협하는 미국을 규탄했다. 큰사진보기 ▲추모공연을 하고 있는 경상대 노래패강무성 경상대 노래패 연합과 진주지역 노래패 맥박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효순·미선양을 넋을 기리며 손에 쥐어진 촛불을 흔들었다. 큰사진보기 ▲함께 평화의 촛불을 흔들다.강무성 큰사진보기 ▲아버지랑 추모제에 참가한 임태은(3)양, 아이는 촛불의 의미를 알까?강무성 시민 추모발언과 공연이 끝나고 진주시내 차없는 거리 일대를 촛불을 손에 들고 행진하고 원래 장소로 돌아와 촛불을 한 데 모으면서 1시간여의 추모제 및 반전평화 결의대회는 막을 내렸다. 큰사진보기 ▲자, 촛불을 밝히고 미군없는 세상으로... 촛불을 손에 들고 진주시내 일대를 행진했다.강무성 큰사진보기 ▲추모제가 끝나고 촛불을 한 데 모으고 있다.강무성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강무성 (mianhee)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 이 기자의 최신기사 도립사천노인병원 수탁법인, 1년 만에 운영권 반납 관련기사 벌써 3년... 효순·미선이는 여전히 중학생이다 [대전] "촛불 밝히고 미군 없는 세상으로..." 효순·미선 추모행사, 오늘 대전에서도 개최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진주] 효순·미선,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촛불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