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바탕을 둔 창작음악의 윤기 가득한 국악세계가 6월의 밤을 유혹한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한철환 충주시부시장)이 시민들에게 '전통과 창작 그리고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6회 정기연주회를 한다(관람료 무료).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통음악은 물론 경쾌한 창작곡과 가야금 병창, 궁중무용 등을 선보인다. 특히 신세대 젊은 타악 주자들로 구성된 창작타악그룹 '공명'이 협연을 하며 조광석씨가 지휘를 맡는다.
조광석 지휘자는 지난 4월 부산시립의 제125회 정기연주회에서 객원 지휘를 맡아 차세대 우리 국악을 이끌어 갈 젊은 지휘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공연은 국악가요와 퓨전음악의 조화와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를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우륵국악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 준비로 상임단원 14명, 비상임단원 15명이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한창이며 지금까지 35번의 정기연주회로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88년 창단된 우륵국악단은 우륵문화제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물론 함평나비축제, 전국체전 폐막식 초청공연, 부산조선통신사행렬재현 축하공연, 충북선전철화사업 개통식 경축공연과 함께 지역내 초중학교, 불우시설, 향교행사 등 연간 30여 차례 찾아가는 공연과 우륵당문화학교를 운영하는 등 국악의 저변확대와 국악 보급에 앞장서며 우륵의 후예로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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