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동이 원래는 삼남지방과 서울을 이어주던 큰 나루터란 설명이 동작대교 밑에 붙어 있다.김대홍
동작대교를 지나칠 때쯤이면 '동재기 나루터'란 돌에 새긴 글씨가 길손을 맞이한다. '동작'을 옛사람들은 '동재기'라 읽었던 모양이다. 아래에 적힌 설명은 '수원 이남 충청 영남 호남 등 삼남 지방과 서울을 이어주던 나루터'란 내용이다.
우리가 탄천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 거친 다리는 모두 15개였다. 성산대교에서부터 양화대교, 당산철교,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경부선 경인선 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까지 한강 다리가 많다는 것을 몸소 겪었다.
이중 성수대교와 청담대교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엔 인도가 나있고 잠수교와 한강대교, 양화대교는 한강 남북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