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개방한 한국외국어대 후문 전경.임기창
고려대학교 홈페이지의 'thdtkdal'이라는 재학생도 '최근 학교 개방으로 인근 주민들이 학교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에 서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좋지만, 아이들이 음주, 흡연 등 교정을 탈선의 장소로 삼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학교당국의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 가운데서는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자치방범대'를 만들어 학교 주변을 단속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우려한 학교측에서 이를 꺼리는 상황이다. 대신 학교측은 인근 경찰서에 집중순찰 요청을 하는 한편 자체 경비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담장개방사업'은 현재 중앙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서울대 의대 등이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연세대, 숙명여대, 서울산업대, 숭실대 등도 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거나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