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하늘공원공응경
우선 쉬운 방법으로 코로 숨을 깊게 들이 쉬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셔서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 봅니다. 복식호흡을 익히게 되면서, 화가 나거나 더울 땐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기구나 장소에 구해 받지 않고 호흡을 할 수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집에 누워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대의 효과를 원한다면 좋은 향기가 풍기고 조용한 명상음악이 흐르는 청결한 장소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더 좋은 곳은 자연과 벗할 수 있는 곳이겠지요.
아주 맑고 청결한 장소에 가면 복식호흡을 연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을 하게 됩니다. 높은 산 고지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아랫배까지 깊게 호흡하게 됨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더운날엔 특히 나무명상을 즐겨합니다. 최대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 바른자세로 편하게 앉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일깨워주는 아주 큰 에너지의 나무를 생각해 보며 호흡을 합니다. 숨을 아랫배까지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머리끝에서부터 시작해서 몸을 하나하나씩 응시하며 힘을 뺍니다. 숨 들이쉬고 내쉴 때 어깨의 힘을 뺍니다. 몸이 천천히 이완되는 과정 속에 온몸이 편안하고 시원해 짐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