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뉴스전문 채널 < N-TV > 에 보도된 연방대통령의 의회해산 및 조기총선 선언 뉴스강구섭
기민당의 여성 총리후보 메르켈 또한 "연방의회의 해산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다. 독일은 지금까지 독일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사용하지 않았다. 500만 실업자를 운명으로 받아들여서는 결코 안 된다"라며 쾰러 대통령의 결정에 환영을 나타냈다.
슈뢰더 총리의 불신임 투표에 소극적이었던 집권사민당의 연정파트너 녹색당 또한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찬성을 표시했고 기사당, 자민당 또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길이 열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 또한 대체로 예상된 결과였다는 반응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본격화될 조기총선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녹색당 소속 연방의회 슐즈 의원과 사민당의 호프만 의원은 쾰러 대통령의 의회해산 선언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보이며 연방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할 것임을 천명했다.
두 의원은 "지난 7월 1일 의회에서 결정된 총리 불신임은 슈뢰더 총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계획적 결과"라며 "이러한 인위적 결과는 의회 해산을 위한 조건이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최초 여성총리 탄생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여론조사기관 알렌바흐에서 독일 정치, 경제계 정책 결정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3 가량이 메르켈을 총리로 선호하지만 아직 메르켈이 총리로서 적절히 준비되지 못했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1%, 메르켈이 소속된 기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51%가 메르켈이 아직 총리후보로 적절히 준비되지 못했다는 견해를 나타낸 것.
한편 응답자의 90% 가량이 국회해산 및 조기 총선을 가져온 이번 연방대통령의 결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면 슈뢰더의 의회해산 및 조기총선에 대해 산적한 문제에 대해 두 손을 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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