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는 불상보고 소원성취 하세요

길이 13m, 높이 4m 국내 최대 황동와불상

등록 2005.09.09 19:30수정 2005.09.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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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3m, 높이 4m의 황동와불열반상은 국내 최대의 규모다
길이 13m, 높이 4m의 황동와불열반상은 국내 최대의 규모다전득렬
경북 영천시 고지리 만불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와불상(누워있는 부처)이 있습니다. 길이 13m, 높이 4m로 어른 키의 8배가 넘어 국내 최대 규모죠. 금니가사를 몸에 걸치고 있으며 황동으로 조성해 '황동와불열반상'이라고 부릅니다. 이 열반상은 돌이나 나무로 조성한 다른 열반상과는 달리 황동으로 조성돼 있는데 열반상을 황동으로 조성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이 '황동와불열반상' 발바닥에는'천폭륜상'이 새겨있습니다. 천폭륜상은 부처님이 몸에 지니고 있다는 32가지 모습(32상)의 하나로 발바닥에 있는 천 개의 폭륜(輻輪)같은 인문(印紋)을 말합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모습을 곽시쌍부(槨示雙趺)라고도 하는데 부처님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해 슬퍼하는 제자 '가섭'을 보고 부처님이 관 밖으로 두 발을 내보였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발바닥에 새겨진 천폭륜상을 세 번 만지고 절을 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발바닥에 새겨진 천폭륜상을 세 번 만지고 절을 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전득렬
부처님이 관 밖으로 발을 내보여 가섭을 위로한 것은 진리를 등불 삼아 정진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들은 발바닥을 내 보이신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소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중생들이 부처님 발바닥에 새겨진 천폭륜상을 세 번 만지고 절을 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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