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까지 가득 채운 코스모스는 마치 낙화함으로 투신한 삼천궁녀처럼 보인다.조태용
섬진강변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
요즘 문척교 양 옆으로는 코스모스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강변에 온통 코스모스를 심었기 때문이다. 100미터 정도가 넘는 강폭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가 장관이다. 코스모스가 가득 핀 섬진강 강둑을 걷다 보면 강냄새와 꽃 향기에 절로 취하게 된다. 코스모스만큼 강에 어울리는 꽃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과 코스모스는 묘하게 어울렸다.
강변까지 가득 채운 코스모스는 마치 낙화함으로 투신한 삼천 궁녀처럼 보인다. 지금 코스모스와 섬진강이 '찐한'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연애의 현장이 궁금한가? 그러면 이번 주말 밤기차를 타고 섬진강과 구례를 찾기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저는 2004년 가을 지리산 구례에 내려와 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janongmall.com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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