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없이는 살아도 농민 없이는 못산다.오도엽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구례군청 앞에 쌓여있는 쌀을 보게 됩니다. 농민들의 주장은 "쌀의 안정적인 판로와 16만 원을 보장해 달라는 것" 즉,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입니다. 쌀값은 오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더니 수입개방과 함께 드디어 폭락해 버렸습니다. 마치 농민 인구가 줄다 줄어 300만 수준으로 떨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에 가장 보기 드문 직업군이 바로 40대 이하의 젊은 농부라고 합니다. 전국에 2천 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니 한 군에 10명꼴입니다.
빼빼로를 먹고 나면 밥맛이 없어 우리 쌀은 또 한 번 천대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빼빼로 없이는 살 수 있으나 쌀 없이는 못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빼빼로만 있고 농민은 없는 농민의 날!
수입 밀가루로 만든 빼빼로가 농민을 두 번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죽을 때까지 빼빼로를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덧붙이는 글 | 농산물 직거래 장터 자연몰에도 실렸습니다. www.janong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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