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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 97년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을 정치권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1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3신 수정 : 12일 오후 3시13분]
입국장에 모습 드러낸 홍 전 대사 "검찰에서 상세히 진술하겠다"
오후 2시30분경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홍석현 전 대사는 2시42분께 측근들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 전 대사는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다음주에 조사가 있을텐데 검찰에서 상세히 진술하겠다,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먼저 말을 거냈다. 그는 이어 "여러가지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도 지난 몇 달간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 "도청사건이나 X파일 사건이 원만하게 처리가 돼서 우리 사회가 과거를 딛고 밝고 성숙한 민주사회로 가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개인적 아픔이나 시련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홍 전 대사는 더이상 답변하지 않은 채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이날 홍 전 대사는 측근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입국했고, 마중나온 중앙일보사 측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했다. 김포공항에 마중나온 <중앙일보>의 한 관계자는 "(홍 전 대사가) 집으로 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검찰은 앞서 9월 30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홍 전 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홍 전 대사는 그동안 귀국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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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귀국한 12일 오후 김포공항은 수많은 취재진으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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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게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서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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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2신 : 12일 오후 2시20분]
홍 전 대사 도착 지연... 귀국 첫마디는 뭘까?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 97년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을 정치권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석현 전 주미대사가 이날 오후 2시25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애초 2시 10분경 도착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에는 취재진 50여명이 몰려 홍 전 대사의 입국을 기다리며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홍 전 대사의 변호인은 '특별한 입장발표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앞둔 사람이 (본격적인) 조사 받기 전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겠느냐"며 다소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1신 : 12일 오전 11시15분]
홍석현 전 대사, 오늘 오후 2시10분 귀국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12일 오후 2시10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홍 전 대사는 일본 하네다공항에 낮 12시경 대한항공(KAL) 6708편으로 출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된다고 홍 전 대사의 변호인이 밝혔다.
홍 전 대사의 변호인측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미국에서 출발한 홍 전 대사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 확인돼 오늘 검찰 기자실에 알려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사의 이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공항에서 (입장을) 밝히게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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