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적벽의 옛 모습. 적벽 귀퉁이에 있는 한산암에 가기 위해 스님이 노를 젓고 있다.화순군청
천혜(天惠)의 절경인'화순 적벽'을 살리기 위해 화순 YMCA(이사장 김한중 목사)가 나섰다.
화순 YMCA(이하 YMCA)는 적벽 주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동복댐을 터서 적벽(赤壁)을 화순군민에게 돌려주는 '적벽 살리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YMCA는 이를 위해 1단계 사업으로 '동복호 포럼'을 여는 한편 2단계 사업으로 대대적인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 '적벽 살리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열리는 동복호 포럼은 내년 1월부터 1~2개월에 한 번꼴로 동복호 관련, 주제별 전문가 토론회를 10회를 연 뒤 종합대토론회를 갖는 것.
포럼은 '댐을 터서 물길을 여는 의미', '적벽과 전승문화의 가치', '동복댐 해체 뒤 상수원관리상의 문제점과 해결책', '동복천을 살리는 의미', '동복댐 해체의 손익' 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동복호포럼위원회는 강동원(철학박사), 도법 스님(지리산생명연대), 문병란(시인, 시민의 소리 발행인), 문제선(동복향토문화보존회장), 법능 스님(불지사 주지), 서명원(반부패국민연대 광주 전남본부), 장두석(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장), 정규철(반부패국민연대 광주전남본부 상임대표), 정영기(한국문인협회 화순지부 회장), 지준명(화순 YMCA, 환경위원장), 홍명재(화강문화재단 이사장) 등 화순출신 인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