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 '황우석 2탄' 시청률 15.7%... 2∼3배 뛰어

등록 2005.12.16 08:51수정 2005.1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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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의혹을 제기한 MBC < PD수첩 > 2탄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 편이 15.7%(AGB닐슨미디어리서치) 13.2%(TNS미디어코리아) 등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7%대의 시청률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황 교수 연구과정의 난자의혹 편을 다룬 지난 11월 22일 방송의 전국 평균시청률은 4.8%(AGB닐슨미디어리서치), 4.2%(TNS미디어코리아)에 그치며 오히려 평소보다 낮았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밤 10시 전격 방송된 < PD수첩 > 2탄 특집편은 13.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껑충 올라섰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이날 < PD수첩 >의 전국시청률은 15.7%로 수도권의 경우 16.6%까지 치솟았다. 시청층 별로는 여자 40대(16%)와 남자 30대(14%)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MBC < PD수첩 >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진위 문제를 최초로 제기하고 관련 취재 중 취재윤리 위반으로 방송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으나 15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줄기세포는 없다' 발언 후 긴급회의를 거쳐 2탄의 방송이 전격 결정됐다.

< PD수첩 >은 이날 핵심 제보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25명의 논문 공동저자 절반 이상이 뚜렷한 역할 없이 이름이 실렸고 핵심 저자도 줄기세포를 본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황 교수 등의 지시로 줄기세포 사진을 부풀렸다는 연구원의 중대증언 등을 내보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밤 9시에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줄기세포는 현재 없다"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인터뷰를 비롯해 모두 10개의 아이템을 통해 황 교수 논문진위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이날 <뉴스데스크> 전국시청률은 8.4%(AGB닐슨미디어리서치), 7.8%(TNS미디어코리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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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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