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리꾼은 망자 돕는 '염라국 변호사'

[2005 나만의 특종] 망자가 불러주는 삶의 노래 (2) 달구질소리

등록 2005.12.20 14:48수정 2005.12.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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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웠던 청춘 덧없이 흘러 영가의 몸이 되니 이제 양지바른 언덕에 자손들이 지어주는 서너 평짜리 잔디 집으로 모셔집니다. ⓒ 임윤수

집에 모셨던 시신을 묘 자리로 옮기는 장삿날이 되면 아침부터 분주한 곳이 발인을 서두르는 상가만이 아닙니다. 묘지가 들어설 선산에서도 많은 산역꾼들이 이른 시간부터 묘 터를 다듬고 광중을 파거나 봉분을 만들고 제절에 입힐 떼(잔디)를 파오느라 분주했습니다. 요즘이야 산역꾼들을 대신해 포클레인(굴삭기)이 있고 잔디 또한 재배된 것을 판매하고 있으니 예전처럼 서두르거나 야단스럽지 않지만 아직도 장삿날이 큰일은 큰일입니다.

산소자리에 앉아 눈앞에 펼쳐지는 산세 흐름을 휘둘러보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산 능선이 솟았다 가라앉기를(上下起復) 수 없이 반복하고, 좌로 휘어지고 우로 구부러지며(左右屈曲) 구불구불 흐르기 또한 무한히 반복됩니다.

불끈 솟으며 봉우리를 맺기도 하지만 사라지기라도 한 듯 홀연히 가늘어지기 또한 끝없이 거듭되니 산세의 흐름은 마치 커다란 용이 승천이라도 하려고 꿈틀대기라도 하는 듯합니다. 그러기에 풍수에서는 산을 산이라 말하지 않고 용(龍)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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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를 하는 동안에는 요령을 흔들고 상엿소리를 하지만 달구질을 할 때는 요령을 흔들지는 않습니다. 요령을 대신해 삽이나 괭이자루를 짚고 묘 자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분 뒤쪽에 올라섭니다. ⓒ 임윤수

이것저것, 산세와 방위,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방향까지 모두 따져 지기(地氣)가 맺혀 있어 신속한 발복(發福)으로 후손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산소자리를 잡았으니 보이는 곳곳이 천하길지며 둘도 없는 명당입니다.

명당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지는 모르지만 후손들이 마음 편안해 하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는 장소를 명당이라고 생각하면 그곳이 명당 아닐까 생각됩니다.

산 사람이 사는 집을 양택(陽宅)이라고 하듯 죽은 사람을 매장하는 묘를 음택(陰宅) 또는 유택(幽宅)이나 잔디집이라고도 합니다. 지역적 풍습이나 가풍에 따라 이운된 상여에서 관을 꺼내고, 관에서 시신을 꺼내 시신만을 매장하는 곳도 있지만 관(棺) 채 매장 하는 곳도 많습니다.

달구질은 땅 속에 매장한 사체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장사를 지낸 후 많은 시간이 흐르더라도 분묘의 형태가 변하거나 뭉개지지 말라고 차곡차곡 다져주는 것입니다. 그냥 흙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석회를 흙에 섞어서 다져주기도 하기 때문에 달구질을 '회다지'라고 부르는 곳도 있는 가 봅니다.

금정(광중)에 관을 넣고 둘레의 빈 공간을 고운 흙으로 채우고 폐백을 드리고 횡대라고 하는 두툼한 송판을 덮고 상주들이 취토를 합니다. 취토란 나중에라도 꼭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실질적으로 시신을 모신 널 자리를 표시하기 위한 표식이니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탄소성분의 재를 쓰는 것이 원칙이나 요즘엔 거의 형식적으로 주변의 흙을 뿌려주는 의례적 절차일 뿐입니다.

내 죽음을 대하듯, 복 짓듯이 울어주고 덕 쌓듯이 거둬줄 터

예전 같으면 삽이나 가래를 이용해 흙을 채웠겠지만 요즘은 굴삭기를 이용해 1차적으로 흙을 채웁니다. 그러면 5명의 상두꾼들이 연춧대(상여를 멜 때 좌우로 걸치는 묵직한 나무 각목)를 들고 메워진 광중 위로 둥글게 올라섭니다.

선소리꾼은 요령을 대신해 삽이나 괭이자루를 짚고 묘 자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분 뒤쪽에 올라섭니다. 일렁일렁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움직이고 박자를 맞춰가며 선소리를 시작합니다. 이때 역시 입(소리)을 맞추기 위해 '에~헤~달~구~" 하는 후렴소리를 3번 정도 선창하는 것으로 달구질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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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된 광중에 영가된 이를 모시고 빈 공간을 흙으로 채우고 폐백을 드립니다. 그리고 흙을 채우고는 달구질을 시작합니다. -사진은 화장을 하기 위해 연화대에 관을 안치한 상태- ⓒ 임윤수

맴돌이를 하듯 빙글빙글 돌고, 위로 아래로 옮겨 다니며 물 한 방울 스며들지 못하도록 차곡차곡 다져줍니다. 선소리에 맞춘 달구질 꾼들의 후렴구와 그들의 몸동작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춤사위 같은 몸짓이니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보기 좋을 거며 먼 데 있는 사람들은 듣기 좋은 타령으로 들릴 겁니다.

달구질 할 때의 선소리와 후렴구가 운구를 할 때의 상엿소리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이제 어차피 새집인 음택에 모셔야 하니 그 묘 자리가 많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명당임을 믿게 해주는 게 선소리꾼의 역할일지도 모릅니다. 위령의 노래도 필요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순리로 받아 들이 수 있는 지혜의 말들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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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질을 할 때는 요령소리를 대신해 왼발과 오른발을 일렁일렁 움직이며 박자를 맞춰가며 선소리를 시작합니다. ⓒ 임윤수

흙을 다지는 달구질은 3번으로 나뉩니다. 처음으로 흙을 다지는 첫 번째 달구질은 이렇듯 정령들께 영가된 이가 묘 터를 잡아 새집을 짓고 있음을 알리는 고축의 의미로 선소리를 해나갑니다.

'산신 지신 정령님께' '에~헤~달~구~'
'달구 소리로 고합니다' '에~헤~달~구~'
'산기 지기 정기 흘러' '에~헤~달~구~'
'혈을 맺은 이 명당에' '에~헤~달~구~'
'선산 임씨 영가된 이' '에~헤~달~구~'
'천년만년 살아나갈' '에~헤~달~구~'
'잔디 집을 지으오니' '에~헤~달~구~'
'영가된 이 왕생극락' '에~헤~달~구~'
'세세손손 대를 이어' '에~헤~달~구~'
'발복하여 주옵소서' '에~헤~달~구~'

사람들이 양지바른 주변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달구소리를 들으며 먼 산을 바라보듯 허공에 시선을 맞춥니다. 그들은 들렸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는 달구소리에서 바람소리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환청처럼 듣게 되고 살아생전의 모습들을 허상 떠올리게 될 겁니다.

땅을 다지느라 박자 맞춰 내리 찍는 연춧대의 쿵쾅거리는 다짐소리와 몸동작 리듬을 유지하느라 넣는 달구꾼들의 '에~헤~달~구~'거리는 후렴소리가 이산저산에 쩌렁쩌렁 울려댑니다. 이럴 때쯤이면 묘 자리 뒤에는 새끼를 꼬아 만든 기다란 줄이 삽자루나 기다란 나무에 매달려 만국기 줄처럼 'Λ'자 형태로 내걸립니다. 망자가 저승길에서 쓸 노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해학이며 풍습입니다.

상복을 입은 상제들은 물론 두건을 쓰고 행전만을 찬 일가친척들이 차례차례 돈들을 꺼내 새끼줄에다 꼽습니다. 출렁거리는 새끼줄에 꼽힌 파란색 지폐들은 가슴 저미는 눈물로 비춰집니다. 살아생전 용돈 하라고 동전 한 닢 선뜻 내줄 줄 모르더니 이렇듯 망자가 되니 노자에 보태 쓰라고 지폐조차 척척 걸어 놓습니다.

정말 영가된 이가 저승 갈 때 노자 하라고 놓는 것인지 아니면 주변의 시선과 체면을 인식해 내놓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첫 번째 달구질이 끝나면 다시 한 번 흙을 채우고 두 번째 달구질이 반복됩니다.

염라국 판관들 앞에서 변론하듯

변호사들이 법정에서 변론이라도 하듯 영가된 이가 살아생전 베푼 선행이나 공덕들을 염라국의 판관들께 하나하나 고해 올립니다. 이렇듯 좋은 일 많이 했니 저세상일지라도 좋은 곳에서 잘 살게 해 달라는 후손들의 애틋한 마음과 효심을 실어 애원이라도 하듯 선소리로 엮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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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거리는 요령소리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면 땅을 다지느라 박자 맞춰 내리 찍는 연춧대의 쿵쾅거리는 다짐소리와 몸동작을 유지하느라 넣는 달구꾼들의 ‘에~헤~달~구~’거리는 후렴 소리는 이산저산을 울려 댑니다. ⓒ 임윤수

'영가된 이 살아생전' '에~헤~달~구'
'쌓은 공덕 지대하니' '에~헤~달~구'
'하나하나 읊어보세' '에~헤~달~구'
'배고픈 이 밥을 주어' '에~헤~달~구'
'아사구제 하였으며' '에~헤~달~구'
'헐벗은 이 옷을 주어' '에~헤~달~구'
'구란공덕 하였으며' '에~헤~달~구'
'목 마른이 물을 주어' '에~헤~달~구'
'급수공덕 하였으며' '에~헤~달~구'
...............

다시 한 번 흙이 채워지면 3번째 달구질을 위해 선소리를 합니다. 주변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나눠준다는 마음으로 끝맺음의 선소리를 하면 달구질은 일단 마무리됩니다. 흙과 잔디를 번갈아 쌓아 봉긋한 봉분을 만들고 나면 산역꾼이나 문상객들은 연장이나 짐들을 챙겨 집으로 들 돌아갑니다.

상제들이야 성분제(위령제)도 지내고 왔던 길 그대로 따라가는 반혼의 길도 걸어야 하지만 선소리꾼인 나는 허전함을 달래려 푸른 하늘 바라보며 두리둥실 떠다니는 흰 구름이라도 잡으려는 듯 훠이훠이 헛손질 한번 더해 봅니다.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운구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도회지는 물론 시골에서도 꽃상여는 물론 달구질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게 현실입니다. 꽃상여를 쓰더라도 예전처럼 상두꾼들이 어깨에 걸머메고 '어~허~'거리며 가기보다는 바퀴달린 수레상여를 개발(?)해 손쉽게 운구하는 광경이 보입니다.

설사 메고 가는 꽃상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선소리꾼이 없어 선소리가 흘러나오는 녹음테이프를 틀어놓고 가는 걸 보게 됩니다. 상여 앞에서는 선소리꾼을 대신해 누군가가 요령을 흔들고 있지만 립싱크라도 하듯 입만 벙긋거리고 있을 뿐이니, 왠지 어울리지 않는 서글픈 모습입니다.

선소리를 받아 후렴구 넣으며 차곡차곡 다져가던 달구질꾼들의 역할도 이젠 굴삭기가 대신하니 살벌한 굴삭기 삽으로 한두 번만 쿡쿡 짓누르면 달구질 또한 얼렁뚱땅 끝나게 됩니다.

정말 잘해서 그러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요령을 흔들고 청승을 떨며 묘지까지 상여를 옮기고, 달구가 다 끝나면 '젊은(?) 사람이 어디서 그런 걸 배워 그렇게 잘하느냐'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쑥스럽고 민망스럽기조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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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와 존재한 것이 인간이듯 인간이 존재하는 한 죽음은 그치지 않을 것이기에 어떤 형태로든 장사는 지속될 것입니다. ⓒ 임윤수

지방마다 그 형식이나 내용이 다 다르니 요령잡이의 선소리 역시 '이건 이거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군 단위에서도 어느 곳에서는 8자 선소리를 하고 어느 곳에서는 16자 선소리를 하니 요령을 잡으려면 어느 정도 그 동네의 장의풍습과 망자에 대한 좋은 이야기쯤은 알아 두어야합니다.

2005년 1년 동안 요령잡이 5번

올해도 요령잡이를 5번 했습니다. 궂은일이지만 이왕 할 거면 얼치기 수준을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장례관리사를 공부했고 자격시험도 보았습니다.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갖춰지면 정말 남들이 싫어하는 그일, 죽은 사람들이 마지막 가는 길이 조금이라도 덜 서럽고 허무하지 않도록 정성으로 치장하고 마음으로 칭송하는 선소리꾼이 되어 상례(喪禮)에 깍듯한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요령을 잡기 전이면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듯 내가 흔들어댄 그 요령소리, 갸우듬히 고개 젖힌 채 한 서리고 시름에 젖은 듯 하염없이 외쳐대던 그 선소리가 영가된 이를 편안하게 모시는 인로왕보살의 인도 소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꺼리는 일, 반듯하게 수습한 사체(死體)를 깔끔하게 목욕시키고 새 옷으로 갈아입혀 흔들림 없이 입관 하는 일, 남들에게는 광대 같을지라도 누구나 가야 할 망자의 길을 위해 꼭 필요한 게 선소리라면 딸랑딸랑 요령 흔들며 목청껏 뿐 아니라 온 마음 다해 정성껏 소리하는 선소리꾼이 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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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흔들리는 만장만큼이나 인생이란 것도 이리저리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네가 흔들리는 게 아니고 세상이 흔들리는 거라고 착각도 해볼 만합니다. ⓒ 임윤수

모든 일이 끝나니 비탈진 산길을 내려걸으며 흥얼흥얼 콧노래라도 부르듯 1인 2역이 되어 선소리와 후렴을 주고받습니다. 툭툭 차이는 발걸음 끝 흙덩이가 살아온 날들인 듯 허망하게 부서집니다.

'인간백년 다 살아도' '어~허~어~허~'
'병든 날과 잠든 날과' '어~허~어~허~'
'걱정근심 다 제하면' '어~허~어~허~'
'단 사십도 못 살 인생' '어~허~어~허~'


품바타령을 부르며 동구 밖으로 쫓겨나던 각설이처럼, 비럭질하던 쪽 바가지까지 깨진 비렁뱅이처럼 제 설움 못 이겨 선소리를 빌어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고 삶의 근본을 이야기하렵니다. 흐느낌 같은 한을 토하고 통곡이라도 하듯 애간장 녹여 만든 선소리지만 결국 자신의 감정이며 광대 같은 삶의 독백일 뿐입니다.

내가 흔들던 요령소리와 청승을 떨던 선소리가 듣는 이들에게 저승사자의 울부짖음으로 들렸을지 아니면 영가된 이를 애도하고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의 인도 소리로 들렸을지는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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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5번이나 요령잡이를 했습니다. 요즘은 요령도 1회용이기에 들고 온 요령이 3개나 됩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요령잡이를 할지 모르지만 내 죽음을 대하는 마음으로 복 짓듯이 울어주고 덕 쌓듯이 거둬주렵니다. ⓒ 임윤수

장례식장에서조차 점차 듣기 어려운 상주들의 '애고'거리는 곡소리, '영가된 이의 명복을 기원하고 살아생전의 가르침을 이제라도 실천하겠다'는 마음의 다짐인 곡소리를 대신해 요령소리로는 명복을 빌고 선소리로는 망자의 가르침을 문상객들에게 호소하듯 전해 보렵니다.

인간이 백년을 산다 해도 정작 사는 기간은 사십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느덧 인생의 절반 고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나머지 절반 동안 몇 번이나 시체를 거둬주고 요령 흔들며 선소리꾼 역할을 해줄지 모르지만 내 죽음을 대하듯, 더불어 가는 길이려니 하며 복 짓듯이 울어주고 덕 쌓듯이 거둬주렵니다.

덧붙이는 글 | '2005 나만의 특종' 응모기사

덧붙이는 글 '2005 나만의 특종' 응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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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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