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홍보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신문 1월 13일자 1면정거배
더구나 기사 첫 문장을 '역시! 정종득 시장이라는 말이 병술년 새해 벽두부터 지역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기사의 첫 문장에 언급했던 '역시! 정종득 시장이라는 말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주민 인터뷰 내용은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아 5월 시장선거를 앞두고 현직 단체장 개인을 지나치게 홍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월부터 연속 4차례 시장 홍보성 기사 내보내
특히 이 신문은 1주일 전에 발행한 지난 6일자 신문도 이례적으로 1면 전체를 인물사진과 함께 '정 시장 관광목포에 승부 걸겠다, 소신 확고'라는 제목을 붙이는 등 연속 2주에 걸쳐 1면에 현직 단체장 업적소개 등 홍보기사를 싣고 있다.
또 지난 1월 2일자의 경우 신년특집으로 정 시장과 인터뷰 내용을 인물사진과 함께 10면과 11면 등 보기 드물게 2개면에 걸쳐 게재했다. 더구나 같은 날짜 신문 8면 전체에도 역시 ‘민주당 공천여부 지방선거 분수령’이라는 지방선거 특집기사를 보도하면서 '정 시장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혀'라는 중간제목을 넣었다.
그런데 이 신문은 한달 전인 지난 12월부터 지역현안사업을 포함한 정 시장 관련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반복해서 내보냈다. 지난 12월 16일자에도 ‘목포시 2005년 시정성과’라는 기사 제목에 ‘지역경제,원도심 활성화 기반구축’이라는 기사를 시장 인물사진과 함께 1개면 절반 크기의 박스편집으로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1면 전체를 할애해 목포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현안사업과 관련해 시장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정 시장 재선 문제없다'라는 내용의 큰 제목을 뽑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 신문이 한 달 동안 보도한 시장 관련 기사는 원도심 활성화와 목포대교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등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되풀이 보도하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