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교미술의 진수를 느껴보자!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려

등록 2006.01.18 19:24수정 2006.01.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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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2천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 불교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도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Buddhist Art of India: Exhibition from the National Museum)'이 1월18일부터 2월28일까지 중구 순화동 구 호암갤러리 자리에 위치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02-3789-5600, www.kfcenter.or.kr)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New Delhi)이 공동주최하고 외교통상부, 주한인도대사관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인도불교미술을 주제로 하여 열리는 특별전으로, 한국-인도 양국 정부간 체결된 문화교류시행계획서에 따라 준비되어 왔다.

인도불교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센터
인도불교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센터이수앙
이번 '인도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에서는 인도 초기 불교의 불탑 부조, 인도 불교와 서양의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한 간다라 불상, 인도 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나트의 불상, 후기 밀교의 각종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51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세기의 간다라 불입상은 116cm 높이로 이번 전시품 중 가장 크기가 크며, 조각이 정교하고 표현에 위엄이 있어 인도불교미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석가모니의 일생을 보여주는 석조 부조물과 돌·금동·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불상과 불탑, 경전 그림, 의식구 등의 다양한 진품 유물들이 시대별, 지역별로 전시되며 '불교미술의 시원(始原)', '불상의 탄생과 흥륭', '고전기의 불교미술', '새로운 신, 다양한 형상', '경전화의 세계', '남아 있는 전통'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인도국립박물관이 직접 전시품을 선정하였으며 국내 인도 불교미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이주형 교수가 객원 큐레이터를 맡았다.

불전을 새긴 상아장식
불전을 새긴 상아장식이수앙
명문판
명문판이수앙
이주형 교수는 "불교나 인도 미술에 전문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이들뿐 아니라 인도 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도 인도 불교 미술사의 흐름을 흥미롭게 둘러보며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월~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설날 연휴 휴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덧붙이는 글 | 이수앙 기자는 cpn문화재방송국 소속이며, 이 기사는 iMBC에 동시게재됩니다.

덧붙이는 글 이수앙 기자는 cpn문화재방송국 소속이며, 이 기사는 iMBC에 동시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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