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교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센터이수앙
이번 '인도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에서는 인도 초기 불교의 불탑 부조, 인도 불교와 서양의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한 간다라 불상, 인도 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나트의 불상, 후기 밀교의 각종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51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세기의 간다라 불입상은 116cm 높이로 이번 전시품 중 가장 크기가 크며, 조각이 정교하고 표현에 위엄이 있어 인도불교미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석가모니의 일생을 보여주는 석조 부조물과 돌·금동·청동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불상과 불탑, 경전 그림, 의식구 등의 다양한 진품 유물들이 시대별, 지역별로 전시되며 '불교미술의 시원(始原)', '불상의 탄생과 흥륭', '고전기의 불교미술', '새로운 신, 다양한 형상', '경전화의 세계', '남아 있는 전통'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인도국립박물관이 직접 전시품을 선정하였으며 국내 인도 불교미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이주형 교수가 객원 큐레이터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