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집 앞 풍경송춘희
가정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음식이 된장찌개, 김치찌개, 생태탕 아니면 매운탕 등등이다. 방학 동안 엄마가 만든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조금은 지겨워질 때도 되었다.
'좀 색다른 음식 없을까?'
오래된 요리책도 뒤져보고 이리 저리 생각해 보다 문득 얼마 전 기사에 올렸던 꿩 요리 생각이 났다. 꿩고기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지만 닭고기는 시장에 나가면 언제나 구입할 수 있는 재료다.
'그래! 오늘은 그야말로 꿩 대신 닭고기 요리를 해보는 거야.'
평소에 닭고기라면 언제든지 환영인 작은 아이의 응원을 받으며 닭고기 데리야끼를 한 번 만들어 보았다. 우선 슈퍼에서 닭고기 다리 부분을 샀다. 사 온 닭다리를 모두 뼈를 발라둔다. 그리고 뼈를 발라둔 살에 기본양념을 하여 세 시간 정도 재워둔다. 기본 양념은 파인애플 통조림 세 조각과 국물 반 컵, 그리고 겨자씨 두 스푼이면 된다(닭다리 10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