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자원을 가득 실고 중국으로 가는 트럭들이 미얀마 "무세"의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정범래
이미 미얀마의 중국 국경지대인 '무세'와 '미찌나'에는 중국으로 운반되는 목재와 곡물 그리고 아연 정광을 비롯한 광물을 가득 적재한 트럭들이 지나 윈난성을 통해 중국내륙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2006년 1월 중국 해양 석유총 상사 산하의 해상 석유 개발을 관할하는 '중해 유전 복무 고펜 유한 상사(China oil field service)'는 이미 중국이 미얀마에 투자한 중국 해양 석유 미얀마 유한 상사로부터 미얀마에서의 유전 개발권 수주했다고 발표하였다. 또 중국과 미얀마 국경의 '뭬따웅' 지방에 있는 니켈광의 공동 개발을 중국의 금보 광업 유한 상사와 미얀마 제3광업부가 하기로 합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 해양 석유 총 상사가 미얀마의 천연가스전의 채굴권을 획득하고 미얀마에 진출한 중국계기업들이 각종 비철금속 광산과 금광의 채굴권을 낙찰 받는 등 중국과 미얀마는 최근 에너지와 광물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서방세계가 떠나버린 미얀마는 중국이 지킨다?
중국은 철저하게 계산된 일련의 움직임으로 정치, 외교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현 미얀마 정부를 국제사회에서 대변해 주고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봉쇄된 미얀마를 경제적으로 숨통을 트이게 함으로써 미얀마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많은 중국계 미얀마 기업들이 최근 5년간 이권사업인 이동통신 사업 그리고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대규모 수력 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낙찰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