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명물이 된 적석산 구름다리의 첫 설경

폭설에 뒤덮힌 마산적석산을 오르다

등록 2006.02.15 09:15수정 2006.02.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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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처음으로 눈이 뒤덮힌 적석산 구름다리의 전경

처음으로 눈이 뒤덮힌 적석산 구름다리의 전경 ⓒ 김정수

2월6~7일 이틀간 폭설이 내리면서 2005년 12월에 설치된 마산적석산(해발 497m) 구름다리가 처음으로 설경을 연출했다. 적석산 구름다리에 내린 첫눈을 카메라에 담았다. 구름다리는 진전면 일암리의 적석산 두 봉우리를 철골 와이어 공법으로 연결한 것으로 길이 52m, 높이 35m에 이른다.

구름다리 아래로 내려다보는 설경이며, 일암저수지 전경이 압권이다. 예전에는 암벽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를 철제사다리와 로프를 타고 오르내려야 했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산행에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결 수월한 산행이 가능해졌다.


적석산은 이밖에도 쉼터바위, 문바위, 통천문 등 많은 볼거리를 간직한 산으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나 2005년에 선정된 마산9경에서 제외된 명산이다.

통천문은 개구멍바위, 할머니바위로도 불린다. 통천문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개구멍같고, 아래에서 보면 할머니가 허리를 굽히고 있는 모습 같다.

적석산은 봄의 진달래와 가을단풍이 아름답지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일암저수지에서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웃한 깃대봉(해발 520m)과 연결하는 종주산행도 좋다. 산행 후에 맛보는 이 지역의 돼지고기 두루치기 맛도 일품이다.

a 구름다리를 건너는 등산객의 모습

구름다리를 건너는 등산객의 모습 ⓒ 김정수


a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설경. 심한 바람에 다리가 흔들려 촬영이 쉽지 않았다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설경. 심한 바람에 다리가 흔들려 촬영이 쉽지 않았다 ⓒ 김정수


a 돌을 쌓아서 조성한 쉼터바위의 설경

돌을 쌓아서 조성한 쉼터바위의 설경 ⓒ 김정수


a 적석산 등산로 주변의 설경

적석산 등산로 주변의 설경 ⓒ 김정수


a 시루떡을 쌓아놓은듯한 적석산 정상의 설경

시루떡을 쌓아놓은듯한 적석산 정상의 설경 ⓒ 김정수


a 철계단을 오르는 등산객

철계단을 오르는 등산객 ⓒ 김정수


a 안에서 바라본 통천문을 빠져나가는 등산객의 모습. 광각렌즈라야 촬영이 가능하다.

안에서 바라본 통천문을 빠져나가는 등산객의 모습. 광각렌즈라야 촬영이 가능하다. ⓒ 김정수


a 위에서 내려다본 통천문의 설경. 통천문은 위에서 보면 개구멍같고, 아래에서 보면 할머니가 허리를 굽히고 있는 모습 같다.

위에서 내려다본 통천문의 설경. 통천문은 위에서 보면 개구멍같고, 아래에서 보면 할머니가 허리를 굽히고 있는 모습 같다. ⓒ 김정수

덧붙이는 글 | 유포터뉴스와 서울뉴스에도 송고합니다.

김정수 기자는 여행작가로 홈페이지 출발넷(www.chulbal.net)을 운영중이다. 저서로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낙동강>,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 영화 테마여행> 등이 있다. 일본어 번역판인 <韓國 ドラマ & 映畵ロケ地 紀行>이 출간되었다.

덧붙이는 글 유포터뉴스와 서울뉴스에도 송고합니다.

김정수 기자는 여행작가로 홈페이지 출발넷(www.chulbal.net)을 운영중이다. 저서로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낙동강>,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 영화 테마여행> 등이 있다. 일본어 번역판인 <韓國 ドラマ & 映畵ロケ地 紀行>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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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로 남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금오산 자락에서 하동사랑초펜션(www.sarangcho.kr)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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