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배우는 책(워드)을 펴놓은 모습.남희원
꼭 학생이 아니더라도 배움의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공부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았습니다. 바쁘신데도 틈틈이 짬을 내서 책도 많이 읽으시는 아빠를 보면, 학생인 제가 부끄러운 듯한 마음도 듭니다.
아빠는 대학을 졸업하신 지도 오래되셨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을 잘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숙제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거나 뭔가 의문점이 생기면 언제나 아빠께 물어봅니다. 아빠야말로 저희의 선생님이시니까요.
아빠는 못 배우신 것도 아니지만 언제나 더 많은 것을 배우려 노력하시고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나아가려 하십니다. 아빠가 책을 보는 모습을 보면 저희는 그냥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자신의 할 일을 합니다. 작은 마음이지만 아빠를 조용히 집중하시게 해드리려는 저희의 소심한(?) 배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