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사업연구센터는 23일 제1차 화순군 신활력사업 심포지엄을 열었다.박미경
전라남도 생물산업연구센터는 23일 오후 3시 화순군청회의실에서 제1차 화순군 신활력사업 심포지엄을 열었다.
‘화순군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 및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김종수 생물산업연구센터장과 이선 운영위원장, 양경수 화순축협조합장 등 각기관단체장과 주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이재의 산업자원부 전 정책보좌관과 정순남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이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유치방안’과 ‘클러스터적 접근을 통한 지역사업 추진전략’ 에 대해 두시간여동안 강의했다.
먼저 강의에 나선 이재의 전 보좌관은 “신활력사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종자돈을 활용,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그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의 전 보좌관은 신활력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이뤄져야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급인력 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의 전 보좌관은 “주력기업을 유치하면 그와 관련된 납품업체 등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클러스터가 구축된다”며 “클러스터화된 기업은 그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 녹십자사가 입주한다고 해서 백신산업관련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것은 아니”라며 “클러스터가 구축되기 위해선 최소한 20개에서 60개의 기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의 전 보좌관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한 가지 사업에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와 연계해 또 다른 성공모델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의 전 보좌관에 이어 강의에 나선 정순남 산업자원부 정책과장은 “클러스터를 통한 신활력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기업과 대학, 연구센터의 연계를 통한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학과 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이 기업에 전달되고 기업은 그 기술을 상업화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협력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클러스터를 통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선 대학이 가진 인력과 기술을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화순군과 대학, 기업이 화순군의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나누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남 과장은 “화순은 특히 생물산업연구센터와 화순전남대병원 등 기존 인프라와의 협력뿐 아니라 인근 광주와 나주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등과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며 “그러나 시장(MARKET)이 없는 성과물은 의미가 없으며 시장성이 없는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순남 과장은 “화순이 가진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곧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대학, 연구소, 기업이 서로 기술과 정보를 나누고 지원할 때 성공적인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신활력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순군은 신활력사업으로 인플루엔자백신공장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칼 클러스터구축사업’과 북면 (주)한우물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메디컬 클러스터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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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활력사업 성공엔 산학연과 지역사회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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