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광주시당 "시장후보는 완전경선으로"

김재균 시당위원장 "나는 협치의 리더십이 있다"

등록 2006.02.27 16:17수정 2006.0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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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장 후보선출과 관련 "완전자유경선으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균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장 후보선출과 관련 "완전자유경선으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오마이뉴스 강성관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우리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은 전략공천이 아닌 완전자유경선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오전 김재균 위원장은 우리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시당 상무위원회를 열어 자유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완전자유경선'은 우리당 당헌 당규에 명시된 '국민경선방식'으로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 시민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실시된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중앙당과 협의해 경선 관리 역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예정"이라며 "광주시당은 4월 1일 광주시장후보 경선, 4월 3일부터 8일까지 구청장 후보 경선의 일정을 선관위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등 광주지역 모든 지방선거 후보의 경우 전략공천은 없으며 모두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시장출마에 따른 시당위원장직 사퇴여부'에 대해 "시당 위원장이 당연직 위원장인 후보추천심사위원장직 등을 맡지않아 불공정 시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선과 관련 '후보자가 합의하면 100% 여론조사로 실시할 수 있다'는 당헌 당규에 대해 "광주에서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에 비해 지지율이 낮아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경선보다는 자유경선을 통해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김 위원장은 3월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광주 북구청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박광태 시장은 제왕적 리더십인 반면 나는 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협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광주시를 주민자치의 메카로 만들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출판기념회를 열고 광주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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