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신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만화스토리를 쓰려고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던 중 국내입양홍보회 "엠펙"(http://mpak.co.kr) 홈페이지에서 <아름다운 불임>이라는 코너를 보게 되었다.
불임이 아름답다?
언뜻 쉽게 이해되지 않는 제목이었다.
사람들은 보통 불임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숨기게 된다. 특히 동양에서는 임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병처럼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으니 사람들은 더더욱 이러한 사실을 숨기게 마련이다.
입양가정의 70% 정도는 불임가정이라고 한다. 이들 중에는 막대한 시간과 재산과 노력을 들여 인공수정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우도 많다. 때문에 입양후에도 입양한 사실을 숨기고 자신이 낳은 것처럼 주변에 숨기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입양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공개하는 입양가정들도 있다. 그리고 이런 공개입양가정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입양에 대한 인식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면에는 입양기관마다 활동하고 있는 공개입양가정모임들이 노력이 숨어있다.
불임이 아름다운 이유는 불임으로 인해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만화는 불임가정의 입양일기를 각색한 것이다. 입양이 불임가정의 눈물을 닦아주는 하나임의 손길이라는 어떤 양부모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 복.만.이 -
덧붙이는 글 | 이 만화는 <홀트소식>에 연재한 만화입니다.
이 만화는 제 블로그 www.bokmani.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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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현장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사회복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관심분야는 역시 만화이며,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이와 연관하여 사회문제를 그리기도 합니다.
현재 충북사회복지신문, 경기도사회복지신문에 만평을 그려주고 있으며, 사회복지기관들의 소식지에도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만화를 그리면서 모은 만화들을 개인 블로그에 (www.bokmani.com)올리고 있으며, 오마이 뉴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복지와 관련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만화로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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