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을 싼 모습입니다. 맛있겠죠?남희원
“도시락을 놓고 가면 어떡하니? 도시락 갖고 가야지!”
매일 아침마다 저희 집에서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학교들이 급식을 하고 간혹 식당이 있는 학교까지 있는데, 도시락이라니 약간 황당할 수도 있지만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식당 보수 공사가 지연된 관계로 수개월간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교 선배들로부터 그 말을 듣고 부러워했는데, 그 학교로 중학교가 결정된 뒤에는 더욱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