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수 427명 "박주선 후보 지지"

"전남 교육 위해서는 역동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등록 2006.03.10 15:54수정 2006.03.10 16:50
0
원고료로 응원
a

ⓒ 오마이뉴스 강성관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주선 전 의원이 민주당 전라남도 지사 후보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교수 427명이 "박주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수들은 10일 오후 광주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의 인재육성에 대한 무관심과 무정책으로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전남을 빠져나가고 있다"며 "인재유출과 인구 급감으로 지난해 신입생 등록율이 80% 미만인 광주전남지역 대학이 11곳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교수들은 "위기의 전남에 필요한 것은 변화이고 확력과 실천"이라며 "더 이상 지난날의 퇴보와 무기력, 그리고 무사안일을 용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주선 예비후보가 주창하고 있는 '역동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구호가 아닌 강력한 실천력과 역동적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정체와 위기의 전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우리는 박주선 전 의원의 국정운영 경험과 추진력, 중앙정치권과 중앙부처 인맥은 전남도를 살릴 충분한 자산이 될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다"며 "박주선 전 의원이 제시한 '300만 도민시대'는 위기의 전남을 살릴 정책과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지지선언에 나선 정찬영 조선이공대 교수는 '민주당 경선 시기에 지지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우린 정치인이 아닌 학자이기 때문에 정치적 계산은 사려깊게 하지 못한다"며 "박주선 전 의원이 쇠퇴해 가는 전남의 교육, 경제,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지지 서명에 참여한 교수들을 대표해 오정우 광주여대 교수, 김진홍 조선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2. 2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3. 3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4. 4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5. 5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