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중단토록 정부방침 정해야"

등록 2006.03.16 11:18

수정 2006.03.16 11:18

▲지난 15일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민주노동당의 기자회견이 국립경상대학교에서 문성현 당대표, 민노당 경남도당 학생위원회, 지역당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강무성

매년 높은 수치로 치솟고 있는 대학 등록금 인상문제에 대해 "대학과 학생들간의 문제가 아닌 정치권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회적 의제"라며 민주노동당이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경남도당 학생위원회, 지역당원들은 15일 국립경상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등록금 인상 중단에 대한 정부방침 수립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등록금 인상을 감독해야할 정부가 오히려 국립대법인화를 통해 교육공공성 폐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요한 추진과제로 교육개방을 서둘러 외국 교육기관과의 경쟁 명분으로 인상은 더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교육재정을 확충하고 공교육의 인프라와 절적 도약을 이뤄냄으로서 전체 국민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 임무"라며 "사회양극화 해소를 집권 하반기 최대 현안을 잡고 있는 정부가 진심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올해 등록금 인상을 중단토록 정부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성현 대표는 "정부와 정치권은 민주노동당의 제안을 깊이 숙고해 등록금 문제등 교육재정과 교육공공성 확보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진보짱>, <유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진보짱>, <유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