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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물이지만 그래도 무섭네 ⓒ 최대석
빌뉴스대학교 물리대학은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을 '물리인의 날'로 정하고 축제를 열고 있다(빌뉴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인구 약 60여만 명).
1969년 시작된 이 행사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대학생 축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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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인기짱이지! ⓒ 최대석
이 행사의 전통 상징물은 초록색 공룡. 수백 명의 물리대학 학생들이 5톤에 이르는 거대한 공룡을 앞세우고 시내 외곽에 위치한 물리대학 교정에서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어문대학 교정까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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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문대학 여대생 경매중 ⓒ 최대석
바로 어문대학 여대생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한 대장정이다. 물리대학 전설에 의하면 공룡이 옛날 가장 아름다운 어문대학 여대생을 훔쳐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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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리타스(8만원)에 낙찰된 여대생(검은 윗옷) ⓒ 최대석
어문대학 여학생들이 환영행사를 열고 마지막으로 어문대학 여대생 경매가 열린다. 경매로 친구맺음을 한 후 이들은 시내 곳곳 디스코텍에서 즐긴다.
특히 이날은 리투아니아인 74%가 좋아하고 기억하는 만우절과 겹쳐 더욱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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