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게 기회를, 그것이 내겐 노벨상"

[인터뷰] 노벨 평화상 후보 팔레스타인 안도니 교수

등록 2006.04.05 10:07수정 2006.04.05 10:08
0
원고료로 응원
팔레스타인의 가싼 안도니 베르제트대학 교수는 최초의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운동)에서 납세거부운동을 일으킨 사람들 중 하나였으며 '화해를 위한 팔레스타인센터(PCR)'과 '국제연대운동(ISM)'을 공동 창립했다. 그는 아메리카프렌즈봉사단(AFSC)의 추천을 받아 2006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지명됐다.

이 기사는 이와사키 아츠코가 그의 사무실에서 안도니 교수와 3월 23일 인터뷰한 내용이다. 안도니 교수는 이번 인터뷰에서 민중에 기반을 둔 비폭력 저항 활동과 자신의 신념에 대해 피력했으며, 팔레스타인을 향한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의 '공갈 협박'을 비판했다. <편집자주>
a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의 이스라엘측 검문소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의 이스라엘측 검문소 ⓒ 아츠코


a 가싼 안도니 교수

가싼 안도니 교수 ⓒ 아츠코

- 안도니 교수는 이스라엘의 점령에 대한 저항운동을 언제 시작했는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이스라엘의 점령 하에서 산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1972년 처음으로 이스라엘 당국의 조치로 감옥에 들어가게 됐는데 내가 이스라엘 점령에 대항하는 시위를 조직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 저항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라크에 소재한 바그다드대학에 다닐 때 레바논에선 내전이 벌어졌는데, 그 때 팔레스타인 난민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그 곳에서 나는 내전이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짓인지 알고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고 가옥과 이웃들을 파괴하고 있었다. 시리아가 침략하면 이스라엘이 또 침략했다. '우린 여기에서 왜 싸우고 있는 거지?' 정부는 물론이고 그 누구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모르는 것 같았다. 이 때의 충격으로 나는 민중에 기초한 저항운동 등 다른 대안들을 찾게 되었다.

그 이후 두 가지 원칙을 세우게 됐다. 첫째,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하고 싶다면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저항해야만 한다. 둘째, 저항운동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소수의 전투 그룹에 의한 저항이 아니라 민중에 기초하며 광범위한 대중적인 저항이 되어야 한다.

대학을 마친 뒤 나는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 살기로 했다. 집에 돌아온 지 열흘 뒤 레바논 난민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2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 때 최초의 인티파다가 갑작스레 시작됐던 것이다.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던 것이었다. 나는 베이트 사후르(Beit Sahour)에서 모임을 조직하는 일을 도왔고, 이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불복종운동으로 빠르게 퍼졌다. 납세 거부와 군인 신분증 회수 등 불복종과 저항에 기반한 일련의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 심지어 이스라엘인들까지도 인티파다에 감명받았다.

당시 우리는 매우 희망적이었으며 이 일들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이스라엘인들과 대화를 시작했고, 평화적인 시위를 할 때 우리와 함께 해 달라고 이스라엘인들과 국제 조직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정치적인 상황도 변했다. 협상이 일어났고 오슬로 평화협정(Oslo accord)도 맺어졌다. 협정이 뭔가 잘못된 것 같아 그리 달갑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나는 관광을 주최하는 단체를 만들었고, 큰 성공을 거두어 수천명의 사람들이 우리 단체를 통해 성지에 대해 배우기 위해 팔레스타인으로 오기 시작했다. 또 1988년에 '화해를 위한 팔레스타인 센터'를 공동 창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 9월 우리는 두 번째 위기를 맞게 되었다.


a 지난 2003년 5월 한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 전차를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지난 2003년 5월 한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 전차를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 로이터 뉴시스

"소수의 전투 그룹이 아닌 민중이 저항해야 한다"

- 캠프 데이비드 회담 실패와 두번째 인티파다를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 당시 이 피투성이의 대결 국면에서 내가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자문해 보았다. '내가 정말 평화를 믿는다면 군인이 전쟁을 하듯이 너는 대결을 치러내야 한다. 너는 고통을 감내하고, 고생하고, 권리도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나는 투쟁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2001년에 '국제연대운동(ISM)'을 공동 창설하고 직접적인 비폭력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우리는 수백건에 달하는 중재에 나섰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고 가옥의 파괴를 막기도 했다. 현재 우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내에 인종차별의 벽을 설치하려고 하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여러 곳에서 우리는 건설을 방해했고, 일부분을 부수기도 했다.

ISM이 힘든 시기를 겪은 것 또한 사실이다. ISM은 국제사회와 팔레스타인이 함께 만든 조직이었고 팔레스타인 내부의 일에 집중적으로 관여해왔지만, 우리가 이야기를 들려준 대상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아닌 국제 사회였다. 이는 팔레스타인의 지도력을 육성하기에는 적절하지가 않았다.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ISM과 일하고 ISM을 합법적인 저항 단체로 인식하고 있긴 했지만, ISM의 전체적인 개념과 비전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정확히 들어맞지 않았다. 얼마 전 ISM이 성공하려면 국제조직이 아닌 팔레스타인 국민들과 함께 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는 팔레스타인 지역 내에서 그리고 기존의 정치적 저항조직들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나는 지역 내에서 젊은이들, 대학생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 이슬람 지하드 같은 일부 전투 그룹들은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해 왔다. 언론과 국제 사회는 이들 저항의 폭력적인 면에 집중하면서 이를 '테러'라고 비난했는데. 이런 호전적인 수단들이 당신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훼손하는 것은 아닌가?
"전투적 저항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위 주장에 동의하진 않는다. 미국의 민권운동,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 반대운동을 비롯한 모든 비폭력 시민운동을 보라. 거기에도 폭력적인 저항의 움직임이 있었다. 내부 갈등과 상반된 이해는 인간 사회 어디에나 존재한다. 상황을 진척시키는 최선의 방책은 비난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임을 나는 항상 믿어왔다. 참여가 긍정적인 영향을 낳을 때 결국 갈등의 당사자 모두에게 이득으로 작용할 것이다.

언론이 폭력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은 편견이다. 편견이란 실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고의에 의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간성을 깎아내림으로써 언론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보다 폭력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있는 것이다. 불행히도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능력이 주요 권력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이해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권력자들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서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전체 팔레스타인 국민의 1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은 군인들과 실제로 맞붙어 저항하는 젊은이들이다. 나머지 99퍼센트는 저항운동에 참여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르는 고통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1퍼센트만이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당에 무슨 일이 되겠는가?

이스라엘의 점령은 지배권이 전부다. 그것은 민중들의 저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이 지배권을 잃게 만들어 그들이 무력을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억압받아온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희망을 되찾아주는 것이다. 민중에 기초한 저항운동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투쟁의 현장으로 불러온다. 예루살렘이 폐쇄된 상태에서 100명의 사람들이 그 곳으로 가려 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십만명이 예루살렘으로 행진해 간다면 그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폭력 다루는 언론, 이스라엘에게 폭력의 자유 준다"

- 소위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책을 강화하고 분리 벽을 세웠다. 또 하마스가 승리한 이후 이스라엘과 국제 사회는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팔레스타인에 미치는 영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까지의 상황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렵다. 앞으로 더 힘든 일들이 있을 것이다. 경제적 제재가 가해지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이런 힘든 상황이 하마스의 승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일부 언론은 상황이 진척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하마스가 권력을 잡은 이후로 모든 것이 무너져 버렸다. 이 모든 것이 하마스를 뽑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다. 국제사회가 이런 공갈 협박의 방식으로 팔레스타인에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는 하마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팔레스타인에 와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한 국가로서 우리의 존엄을 모욕하는 일이다.

모두가 이번 선거를 칭찬했다. 투명하고 개방된 선거였다. 어떠한 심각한 사고나 폭력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팔레스타인의 자부심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선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니?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하마스는 아마도 4년간 집권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하마스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성과를 안겨줄지 보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하마스를 평가해야 한다.

- 분리 벽이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인도주의적 면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겠다. 분리 벽에 가서 한번 둘러보면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분리 벽이 주는 가장 큰 위협은 분리 벽 자체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임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다. 벽을 설치하고 요르단 계곡 전체를 장악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그게 최대의 허용한도임을 말하고 있다. 나블루스와 베들레헴에서는 지방 당국을 운영할 수 있지만 그 너머 지역에서는 그럴 수 없다.

분리 벽 때문에 우리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따로 따로 떨어진 지역에 살게 되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이 벽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분리 벽은 단순한 장벽이 아니다. 그것은 정치적인 전략이다. 이스라엘은 국제적인 출구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협상도 하지 않고 경계를 긋고 있다. 이스라엘이 주겠다고 하는 이 벽을 흔쾌히 받아들일 팔레스타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래서 이스라엘이 일방주의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 지금같은 심각한 상황에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것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AFSC같은 훌륭한 단체에서 나의 미미한 노력이 노벨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주었다니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 일은 지금의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내가 원하는 바는 지금의 위기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공평한 방식으로 해결되고, 그럼으로써 그들에게 점령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들의 땅과 자원에 대한 권리를 누리고, 다른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내게는 진정한 노벨상이 될 것이다.

a 지난 2월 압델 아지즈 드위크 팔레스타인 자치의회의장 내정자가 등원하고 있다. 하마스는 요르단 서안의 지리학 교수를 자치의회 의장으로 지명했다.

지난 2월 압델 아지즈 드위크 팔레스타인 자치의회의장 내정자가 등원하고 있다. 하마스는 요르단 서안의 지리학 교수를 자치의회 의장으로 지명했다. ⓒ 이강근

"이번 선거는 팔레스타인 자존심... 하마스 집권으로 원조 중단이라니"

- ISM 웹사이트에 따르면 ISM 회원의 20퍼센트가 유대인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ISM 회원의 상당수가 유대인이다. 당연하다, 반(反) 시온주의 유대인들은 다른 어떤 민족보다도 팔레스타인에 친밀감을 느낀다고 믿으니까. 그들은 유대인들만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시온주의자들의 계획에 반대하고, 특정한 민족이나 종교단체가 아닌 시민들로 구성된 국가를 만든다는 생각을 지지한다. 그 외의 사람들은 이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책임감을 느끼며 일종의 죄책감 때문에 ISM 활동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ISM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팔레스타인에 가장 적대적인 국가들에 속해 있는 미국과 영국 출신이라는 점이다.

-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 국가와 두 국가 해법 중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 혹은 제3의 해법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팔레스타인 사람 모두에게 동등한 지위와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이런 식으로 위기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가 한 국가를 이룬다 해도 결국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고 화해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한 때 이 지역을 두 국가로 나누어 각각 발전의 장을 제공하고 훗날 두 국가가 합치게 되는 방안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나는 이런 분리정책이 건국에 도움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아파르트헤이트의 전조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가라는 것은 독립된 주권을 갖고 외교 무대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법을 제정하고 외부 세력의 지배를 받지 않는 주체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해 보이고 장래에도 가능할 지 불투명하다. 현재로서 나는 두 개의 국가라는 개념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 이스라엘과 국제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이스라엘인들에게 나는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싶다. 당신들이 주도권을 잡는 것은 먼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다. 당장은 점령군의 지위를 굳히고 팔레스타인인들을 통치할 수 있다고 느끼겠지만, 지금 당신들이 하는 행동은 지속될 수가 없다. 팔레스타인은 다시 한번 일어날 것이고 그 순간이 오면 선택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다.

국제사회에 말하고자 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움직임을 주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현재 국제사회가 이 지역의 분쟁을 해결하는 데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왜 팔레스타인에게 이 지역을 양보하라고 압력을 넣고, 팔레스타인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지는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 (*번역:정혜진)

덧붙이는 글 | *이와사키 아츠코는 베르제트대학의 물리학 교수이며 베들레헴 옆에 위치한 베이트 사후르에 살고 있다.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중동평화문제에 대한 기사를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와사키 아츠코는 베르제트대학의 물리학 교수이며 베들레헴 옆에 위치한 베이트 사후르에 살고 있다.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중동평화문제에 대한 기사를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앞두고 날아드는 문자, 서글픕니다 추석 앞두고 날아드는 문자, 서글픕니다
  2. 2 "5번이나 울었다...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화" "5번이나 울었다...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화"
  3. 3 에어컨이나 난방기 없이도 잘 사는 나라? 에어컨이나 난방기 없이도 잘 사는 나라?
  4. 4 낚시꾼들 오면 눌러앉는 섬, 이 마을 이장의 고민 낚시꾼들 오면 눌러앉는 섬, 이 마을 이장의 고민
  5. 5 일본인도 경악한 친일파의 화려한 망명 생활 일본인도 경악한 친일파의 화려한 망명 생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