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는 지리산이나 한라산 같은 산에 야생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산이 좋아서 산을 자주 찾는 기자 역시 산에서 금낭화를 만나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야생 금낭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보이는 즉시 사람들이 캐가기 때문이다.
다행히 여기 금낭화 군락지는 마음 착한 산주를 만나서 잘 보존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산주의 넉넉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금낭화를 뒤로 하고 지리산을 내려왔다. 이 금낭화 군락지가 자연 그대로 오랫동안 보존 되기를 기원하면서 말이다.
덧붙이는 글 | 금낭화 군락지 보존을 위해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