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내분인가? 위기돌파인가?

5.31필승연대, "당지도부 사퇴와 심-이 후보 나설 것" 촉구

등록 2006.04.13 15:25수정 2006.04.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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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민중심당 5.31필승연대 기자회견

국민중심당 5.31필승연대 기자회견 ⓒ 김문창

국민중심당 젊은 후보자(30여명)들로 구성된 5.31 필승연대(공동대표 박태우, 장일)은 13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31지자체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당지도부의 총사퇴와 심대평 대전시장-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국민중심당은 권선택 영입실패, 지도부의 지도력부재 등으로 명백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당의 위기에 책임을 지지 않는 지도부는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심대평, 신국환 공동대표와 이인제 중앙선대위원장은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알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 ▲ 기울어져가는 국민중심당의 살길은 심대평 대표와 이인제 중앙선대본부장은 각각 대전과 충남을 책임지고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 필사즉생의 대도라는 각오로 임할 것 등을 요구했다.

따라서 필승연대는 이 같은 간곡한 요구를 무시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젊은 후보자들은 심대평 대표와 이인제 중앙선대위원장에 대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일 공동대표(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요구는 당을 깨트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를 갖지 않으면 5.31 지자체 선거에서 필패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박태우 공동대표(중구청장 예비후보)는 "현재 타당은 전략공천과 후보경선을 통해 지자체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당 지도부는 기득권만을 갖고 음모적인 공천으로 후보자들의 발목만 잡고 있다"며, "일부당직자가 탈당의 명분 쌓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사당화 되어 가고 있는 국민중심당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강력히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31 필승연대는 당 지도부에 공식요구를 전달하고 답변이 있을 때까지 3일간의 기간을 주고 관철이 안 될 경우 그동안의 합리적인 제기에서 벗어나 투쟁 강도를 높여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중심당 5.31 필승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을 해온 이현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13일 기자회견 발표를 하는 소장파 움직임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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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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