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만난 민주노동당 "젊은 층 선거 참여 높이자"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대학생 대표들과 면담

등록 2006.04.27 21:11수정 2006.04.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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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전국 대학생연대' 대표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렸다.
'5·31 지방선거 전국 대학생연대' 대표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렸다.장지혜
'5·31 지방선거 전국 대학생연대' 대표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한대련)의장 강정남(27)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장송회(26)씨,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 의장 정지운(22)씨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 최순영 의원이 함께했다.

이 날 면담은 대학내 부재자 투표 설치 기준완화 및 선거연령 만 18세 이하로의 하향조정, 대학생 교육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 등을 듣는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토론 합의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다음은 천 원내대표와 학생 대표단의 일문일답 내용.

강정남 한대련 대표 - 대학생들의 참여 및 대학생을 위한 정치를 위해 민주노동당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민주노동당은 특별위원회의(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등)를 구성해 네트워크 정치를 실현하고 있다. 창당 때부터 만 18세로 선거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것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가 아주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정지운 전대기련 의장 -대학생의 정치 참여를 위해서는 부재자 투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대학내 부재자 투표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천영세 원내대표 "지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부재자 투표소 설치도 민주노동당 정책의 한 성과였다. 사실 부재자 투표 문제는 어느 일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발의해서 각 당들과 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

장지혜
강정남 한대련 대표 -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 해결과 관련해 최순영 의원에게 구체적으로 이야기 듣고싶다.
최순영 의원 "당의 최종 정책은 무상교육 실시다. 등록금의 큰 폭 인상은 등록금 양극화로 이어지며 이는 사회 양극화까지 파장을 주게 된다. 물가가 오름에 따라 등록금도 함께 오른다는 대학 측의 주장은 문제가 있다. 이미 등록금은 물가보다 3~4배 정도 높게 올랐다. 이를 위해 각 당들도 애쓰고 있다. 문제가 심각한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산 문제가 주요관건인데 우리 당은 예산이 10%는 확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당장은 등록금 동력인데 이는 많은 부분 해결되어가고 있다."


천영세 원내대표 - 젊은층이 정치 참여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어야 한다. 젊은 층으로 갈수록 선거 참여가 안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학생연대가 학생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나?
강정남 한대련 대표 "투표참여 캠페인이나 문화적 행사 등을 다양하게 펼 생각이다. 특히 5월이 되면 대학교 축제기간이다. 이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대학생의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장송회 한총련 의장 - 이 부분은 좀 다른 사항이지만, 국가보안법 철폐 및 민족의 통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마지막으로 젊은 유권자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천영세 원내대표 "사학법 등의 문제가 매듭 못 지어져 무척 안타깝다. 6월 후반 국회부터 이를 다시 제기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자기의 사명을 가지고 보수정당이 해결할 수 없는 민중적 과제를 위해 출범했다. 젊은층이 당원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젊은층과 친근해질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덧붙이는 글 | 장지혜 기자는 5·31 지방선거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구성한 '<오마이뉴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소속 시민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장지혜 기자는 5·31 지방선거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구성한 '<오마이뉴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소속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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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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