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창근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9일 민주당 전남도당 회의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심각한 공천후유증은 한 대표의 잘못이다"며 꼬집었다.김영민
국창근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5·31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한화갑 대표의 호남방문 자제와 그동안 진통을 겪어 온 공직후보자 자격심사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의 전남지사 후보 결정을 전면 수용, 박준영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공식 인정했다.
국 예비후보는 9일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한화갑 대표는 호남에 발도 들이지 말라"며 "지금까지 의혹에 찬 방법으로 공천된 후보들이 본선에서 낙선된다면 이는 모두 한 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 예비후보는 "최근 최락도 공천헌금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의 도덕적 우월성마저 짓밟아졌다"며 "만약 한 대표가 선거 기간중에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것은 선거를 망치는 것"이라며 강하게 한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국 예비후보는 "구당의 일념으로 민주당내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전남지사 후보 선정과정 문제점을 일단 접어두겠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박준영 후보가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서 TV토론 등 활동에 나서 줄 것" 을 권고했다.
국 예비후보는 또 "선거 이후 당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며 "앞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공천과 전략공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지지자 정당제도를 도입해 민주당 제도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남도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국 예비후보는 최종 후보등록 시점인 오는 15일 이전에 예비후보를 사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