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남지역 선거에서도 기초단체장 10곳과 광역의원 46곳 중 43곳을 석권했다. 박준영 민주당 전남지사 당선자가 가족들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박준영 후보 선거사무실
민노당, 선전... 광주·전남서 정당지지율 12.7·16.5%
광주·전남지역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체면치레도 못했다면 민주노동당은 선전했다는 평가다. 민주노동당은 전국적으로 볼 때 실패한 선거라고 할 수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의미있는 표심을 확인했다.
물론 애초 목표했던 정당 지지율 20% 확보 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민노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양강구도 속에서도 지난 2002년에 이어 1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노당은 광주서 16.5%을, 전남서는 12.7%을 얻었다. 오병윤 광주시장 후보는 10.5%을, 박웅둥 전남지사후보는 7.3%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광주시의회 비례의원으로 활동했던 윤난실 시의원 후보와 전남도의회 비례의원으로 일했던 전종덕 도의원 후보는 괄목할 만한 지지율을 보였다. 윤난실 후보는 서구제2선거구에서 무려 32.8%을, 전종덕 후보는 화순제1선거구에서 23.7%을 얻었다.
지역 최초의 지역구 광역의원의 기대는 이루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득표라는 것이 민노당의 평가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광주에서 기초의원 8명이 당선됐고 전남에서는 3명이 당선됐다. 특히 광주 광산구에서는 4명이 후보로 나서 100%당선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시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노당은 16.7%의 득표율을 보였지만 기대했던 비례대표 1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전남지역 선거에서는 무소속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무소속 후보들은 22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7곳에서 당선됐다. 신정훈 나주시장, 유두석 장성군수, 조형래 곡성군수, 김인규 장흥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이석형 함평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당선자들이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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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서 압승... 우리당 참패 '체면도 못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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