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신고합니다조수일
"충성! 신고합니다. 대청중학교 3학년 조일영 외 173명은 일일 병영체험훈련을 명 받았습니다."
6월 들어 첫 번째 휴일인 4일 오후 해운대 장산자락의 53사단 유격훈련장에 입소한 중·고등학생 올빼미(육군 '올빼미', 공군 '보라매' 등으로 불림)들의 쩌렁쩌렁한 함성이 초여름을 달구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부산시 청소년적십자단원(RCY) (174명, 남:77명 여:97명)들이 현역장병들도 힘들어 한다는 유격훈련을 체험하고자 이곳을 찾은 것이다.
삼삼오오 유격장에 도착한 이들은 부대에서 마련한 훈련복으로 갈아입자마자 바로 훈련일정에 들어갔다. 빨간 모자 아저씨들의 지도 아래 입소식을 마친 올빼미들을 기다리는 것은 '몸짱' 만들기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PT(Physicl Training : 유격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