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판매하는 셜록 홈즈 조각상(왼쪽)과 지하철역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셜록 홈즈 그림의 타일들.오두환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셜록 홈즈는 실존인물이 아니다. 영국의 추리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이 1887년 ‘주홍색의 연구’라는 책을 발표하면서부터 그는 모험담은 100년이 넘도록 계속 돼 왔다.
하지만 그의 집이 실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살펴보면 그의 집 주소는 영국 런던 베이커스트리트 221b로 돼 있다. 소설 속 셜록 홈즈와 왓슨박사가 1881년부터 1904년까지 살았던 집이다.
홈즈의 집을 찾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베이커스트리트 역으로 향했다. 과연 홈즈의 집이 정말 있을까. 역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셜록 홈즈였다. 지하철역 벽면을 온통 도배한 셜록 홈즈 타일들. 그는 이곳 베이커스트리트에 살고 있었다.
지하철역을 나와 그의 집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원래 아서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집필할 당시만 해도 베이커스트리트 221b라는 주소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 실제로 221b라는 번지가 생겼고, 이 번지의 건물에 입주한 여러 회사들이 사무실로 이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