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타이계월
작가는 한글서예의 세계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 초대전에서의 경험이 이러한 인식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한글서예가 세계화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흐름에 따른 변화와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정관념을 깨고, 현대사회에 맞는 변화, 폭넓은 인지와 수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가는 강의할 때 강조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삶은 목적을 향해 가야 한다.”, “혼자가 될 때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하라.”, “공부하는 모습을 가지고, 또 보여주라.”는 것.
그래서 작가는 빠르고 쉬운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느리고 어려움을 대한 생각을 안으려고 한다. 자신을 가다듬을 수 있고, 되돌아볼 수 있는 것. 그래서 작가에게 있어서 개인전은 쉼표인 동시에 출발점이기도 하다.
단시간이 아니라 긴 세월 축적을 거치면서 농익은 작품을 생산할 때 비로소 희열을 느낀다는 작가에게서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환한 통로를 발견한다.
덧붙이는 글 | * 죽전 이계월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사)한국서예협회 한글분과위원장, 서울특별시지회 이사이다. 대한민국서예대전, 서울서예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주미한국대사관, 중국 호남미술대학교 등의 초대전을 가졌다.
* 이 글은 <월간 서예문인화>에도 송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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