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하고 열어보니 정말로 1년 전 보도자료를 첨부파일까지 그대로 올려놓았다.김기
'바다이야기'로 혼란에 빠진 문화관광부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1년 전 자료를 버젓이 올려놓은 채 방치하고 있다. 이는 문화강국(C-KOREA)에 대한 작년 7월 6일의 보도자료로 정동채 장관이 평창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전 차관 경질파문 이후 바다이야기까지 문화부는 심각한 패닉 상태로 가는 것인지 우려된다. 또한 문화부 직원들은 자신들 홈페이지 공지사항도 읽어보지 않는지 의문이다. 아니면 보고도 모른 체 하는 것인지.
제보한 문화계 한 지인은 "바다이야기 게임음악은 문화부 전체를 바다를 끌어가는 고대 사이렌의 노래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조용했던 1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아, 옛날이여'를 부르짖는 것인가"하고 혀를 찼다. 대략난감이란 이럴 때 적절한 말임에 틀림없다.
그밖에도 문화관광부 홈페이지 조직안내 문안에 작년 공식 출범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과거 명칭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 표기하는가 하면, 인사이동에 의한 변동사항이 적용되지 않거나 중복되는 등 문화부 홈페이지 관리가 허술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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