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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개막식이 열린 청주 예술의전당 모습 ⓒ 구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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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 오페라 하일라이트 ⓒ 구은희
4일 오전 11시에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남상우 청주시장과 정우택 충북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직지 축제 개막식'이 거행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청주시립예술단의 '직지 오페라 하이라이트'공연과 청주MBC 어린이 합창단의 '직지의 노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식 행사는 직지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축제 추진위원장인 연영석 청주시 부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된 개막식은 이번 행사의 대회장인 남상우 청주시장의 개회사와 정우택 충청북도 지사의 축사, 충청북도 이기용 교육감, 남동우 청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는 청주시와 자매 도시로 되어 있는 중국 호주시 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그 시간에 미리 준비된 전시관에서는 테이프를 자르는 형식 대신에 쑥으로 만든 긴 가래떡을 잘라서 서로 나누는 '나눔'의 식을 가졌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직지사진전'과 '고려시대 두발 의상전', '청주 옛사진전'과 '추억의 교실여행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직지사진전'에는 '직지'에 관한 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고려시대 두발 의상전'에는 '노국 공주의 두발'을 재현한 모습 외에 여러 부류의 고려시대 두발 및 의상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추억의 교실여행전'에는 오래 전 교과서에 실린 내용들을 확대해서 전시하면서 관람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원 다도회원들의 봉사로 다도 시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직지 장터에서는 직지 인쇄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공예체험' 공간이 있으며 대장간에서 직접 주조한 호미, 낫, 망치, 가위 등도 볼 수 있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을 나타내는 100대 상징물의 하나이기도 한 '직지'를 홍보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나눔'을 주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청주시의 지역적인 축제가 아닌 한국 문화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주말에는 야외공연 등 볼 만한 행사들이 많으므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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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의상 두발 전시회 모습 ⓒ 구은희
덧붙이는 글 | *구은희 기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장이자 교수, 시인입니다.
* 구은희 기자는 '직지 홍보대사'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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