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유가족들의 장학금 기부 계속돼

등록 2006.09.12 15:00수정 2006.09.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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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 날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그 날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민은실
CNN 방송사가 9·11 테러 희생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테러희생자는 WTC 2599명, 펜타곤 125명, 워싱턴발 LA행 AA77편 탑승자 64명, 보스턴발 LA행 유나이티드 항공 175편 탑승자 65명, 뉴저지 뉴왁발 샌프란시스코행 UA93편 탑승자 45명 등 3000명에 달한다.

그 중 한인 희생자는 모두 1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9·11 테러 한인유족회 측은 유가족들이 미국과 한국에 뿔뿔이 흩어져 있어 현황파악이 어려울 뿐 아니라 보상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9·11테러 유족들의 안타까운 사실이 전해지면서 유가족들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장학재단에 기부를 함으로써 또한번 한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강승수 동북부 한미장학재단 회장은 "희생자인 앤드로김의 부모는 매년에서 1만달러를, 육크리스티나의 부모 역시 매년 5만달러를 한미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장학재단에 기부한 장학금은 한미학생들과 혼혈아, 입양된 학생에게 전달되며 금년에는 50명의 학생이 1년에 약 2000달러의 혜택을 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 MKTV in New York 방송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MKTV in New York 방송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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