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작가 조명암(본명 조영출)의 친일행적으로 논란을 빚었던 '제1회 조명암가요제'의 명칭이 변경됐다.
예총 아산시지부(지부장 이만우)는 조명암이 친일인사였음을 밝힌 언론보도 이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명암가요제의 명칭을 '제2회 아산시민가요제'로 변경해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아산출신으로 <신라의 달밤>, <낙화유수> 등 우리 국민들이 애창하는 가요의 작사자인 조영출의 예술성을 조명하자는 당초의 의도와 달리 그의 친일 및 친북 활동에 따른 비판적 여론이 있어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하려는 설화예술제의 개최 취지와 상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18회 설화예술제의 일환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조명암가요제는 지난해 제1회 아산시민가요제의 뒤를 이어 제2회 아산시민가요제로 명칭을 변경해 오는 22일 설화예술제 개막식 후 개최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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