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데날리 국립공원김경화
9월초, 알래스카에는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고전적 분위기가 물씬한 알래스카 철도로 앵커리지를 출발, 7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데날리 국립 공원. 북미에서도 유명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이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공원이다. 단풍이 한창인 이곳의 기온은 10도 내외. 두 뺨에 와 닿는 차가운 공기가 산뜻하다.
데날리 지역은 알래스카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곰, 늑대, 무스, 산양, 순록 등 냉한대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