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순천시와 원주시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원 등 1천여 명이 21일 오후 2시 30분 세종로 중앙정부청사 앞 공원에 모여 1시간 가량 항의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시민의 뜻을 모은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 항의서한을 국무총리에게 전달키로 했다. 순천시의회 박동수 의장과 범대위 대표 2명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종합청사 후문으로 이동했고, 10여명의 기자들이 취재에 나섰다. 하지만 전경들로 둘러싸인 종합청사 후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행사 시작 전에 국무총리실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미리 전했기 때문에 곧바로 민원실로 이동할 줄 알았던 범대위 대표와 박 의장은 10여 분간 철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고, 순천범대위 박소정 대표는 "시민을 우습게 여긴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10여분 후 나타난 경찰 간부인 듯 보이는 사람은 "종합청사엔 출입기자들이 있기 때문에 취재 온 기자들은 출입을 할 수 없다. 취재는 철문 바깥에서 하라"고 말했다. 이 취재를 위해 새벽부터 해당 지역에서 올라온 기자들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이라며 거세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실랑이는 10여 분간 이어졌고, 종합청사 출입기자들이 사진을 찍는다는 경찰 간부의 말에 청사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방송기자 K씨는 "정부가 언론을 탄압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새벽부터 올라 온 지방지 기자 L씨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20여분 뒤 정부청사 후문이 열리면서 박소정 순천범대위 대표가 나타났다. 기자들이 현장 상황을 묻자 원주범대위 대표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자리에 기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고, 종합청사 출입기자들이 사진을 찍는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믿었던 기자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순천시민과 원주시민들에게 있어 매우 큰 사건인 항의서한 전달 장면 사진을 얻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새벽부터 상경한 지방 기자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L기자는 책임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발언을 한 경찰간부에게 질문하고, 국무총리 비서실에도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모두 책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이들 기자들은 "순천시와 원주 시민의 뜻을 모아 작성한 항의서한 전달 현장 사진은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취재기자들이 경찰에 떠밀려 철문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서정일 첨부파일 penfriends_318904_1[1].wmv 덧붙이는 글 | SBS 유포터 뉴스에도 송부합니다 덧붙이는 글 SBS 유포터 뉴스에도 송부합니다 첨부파일 정부종합청사의 어처구니 없는 언론통제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서정일 (penfriends)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비구니가 잉태했다는 그 장소가 바로 이곳? 관련기사 "화상경마장 도박공화국을 깨뜨려라"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5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종합청사는 출입기자들의 '전유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주장] 변호사가 본 이재명 1심 판결과 민주당이 해야할 일 윤석열·심우정·이원석의 세금도둑질, 그냥 둘 건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